▲ 페타 클로버가 수심 128m에서 가져온 텍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서브원

크로아티아 국적의 페타 클로버(Petar Klovar) 선수가 프리다이빙 수심 대회 ‘2023 AIDA Asia Depth Challenge in Cebu’의 마지막 날인 17일 프리이멀전 종목에서 128m에 성공해 세계 신기록을 수립했다.

대회를 주최한 서브원은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필리핀 세부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대한민국, 미국, 캐나다, 튀르키예, 크로아티아, 시리아 등 6개국의 선수들이 참여해 세계 신기록뿐만 아니라 대륙 신기록 5개가 나왔다”고 18일 밝혔다.

서브원은 지난 2016년 설립된 국내 최초 프리다이빙 전문 브랜드 ‘더블케이’를 운영한다. 프리다이빙 국가대표 출신인 강성준 대표를 선두로 자체 연구 개발을 통해 다이버가 만드는 다이빙용품을 제조해 유통하고 있다.

페타 클로버가 세계 신기록을 경신한 프리이멀전(FIM, Free Immersion)은 핀을 착용하지 않은 채로 하강 줄을 잡고 수심을 겨루는 종목으로, ‘프리다이빙 수심 대회의 꽃’이라 불린다. 

대회를 개최한 서브원 강성준 대표는 “프리다이빙의 새 역사의 현장을 함께해서 기쁘다”며 “프리다이빙의 매력이 널리 알려져 많은 분이 함께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