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아니스트 임현정이 세계 최초로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전곡의 독주 편곡 콘서트 투어를 연다.
4일 다나기획사는 한국인으론 처음으로 데뷔앨범 빌보드 클래식 종합차트 1위를 차지한 피아니스트 임현정이 새로운 시도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전곡을 직접 독주 편곡해 피아노 파트는 물론, 오케스트라의 모든 파트를 오직 한 대의 피아노만을 사용해 연주한다. 한 무대에서 피아노 단 한대로만 오케스트라와 피아노를 위한 라흐마니노프의 협주곡 전곡을 연주함으로써 공연예술의 범위를 한층 발전시키고, 한 명의 천재 피아니스트로서만이 아닌 진정한 의미의 예술가로서의 길을 선보일 예정이다.
임현정은 ‘시즌 1’과 ‘시즌 2’ 두 번에 걸쳐 라흐마니노프 콘체르토 전곡(총 5곡)을 연주할 계획이다. ‘시즌 1’에서는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과 3번의 세계 첫 솔로 편곡을 통해 새로운 예술의 발걸음을 녹여낸 공연을 관객에게 선보이고 신선함과 놀라움을 선사한다.
콘서트는 이달 30일 부산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시작한다. 이어 다음달 5일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16일에는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열린다.
피아니스트 임현정은 라흐마니노프의 스페셜리스트라 불린다. 이번 투어에서 임현정은 자신만의 논리와 예술이 담긴 철저한 해석을 편곡에 녹여내 관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글=김수아 아카이브뉴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