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 생활하는 러바오, 아이바오 부부가 쌍둥이 딸을 얻었다. 에버랜드는 국내 최초로 판다 자연 번식을 성공한 데 이어 쌍둥이 판다 자연 번식에도 성공했다.
12일 에버랜드에 따르면, 쌍둥이 아기 판다는 지난 7일 오전 4시 52분과 오전 6시 39분에 각각 태어났다. 에버랜드 측은 “산모와 쌍둥이 아기 판다 모두 건강하며 엄마 아이바오는 푸바오 때의 육아 경험을 살려 아기들을 능숙하게 보살피고 있다”고 전했다.
아이바오와 러바오는 지난 2월 중순 자연 교배에 성공했다. 일반적으로 판다의 가임기는 봄철 1~3일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자연 임신이 매우 어렵다고 한다. 임신 기간은 대략 4개월이다.
에버랜드는 쌍둥이 아기 판다를 당분한 일반에 공개하지 않을 방침이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푸바오에 이어 국내 최초로 쌍둥이 아기 판다가 태어나 매우 기쁘다”며 “많은 국민에게 희망과 행복을 전하는 판다 가족이 될 수 있게 잘 보살펴 나가겠다”고 했다. 글=김수아 아카이브뉴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