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由 來
* 말미암을 유(田-5, 6급)
* 올 래(人-8, 7급)

한자어 속뜻 학습이 어휘력 향상의 지름길이다. ‘한식의 유래’의 ‘유래’를 일반 국어사전에서 ‘사물이나 일이 생겨남’이라 풀이한 까닭은 ‘由來’의 속뜻을 알면 금방 이해가 된다.

由자에 대하여는 확실한 학설이 없으니, 그냥 외워 둘 수밖에 없겠다. ‘말미암다’(be due to) ‘따르다’(follow) ‘까닭’(cause) ‘부터’(from) 등을 뜻한다.

來자는 보리의 뿌리와 줄기 그리고 이삭을 그린 것으로 ‘보리’(barley)가 본래 의미다. ‘오다’(come)는 의미의 낱말과 음이 같아 ‘오다’는 뜻으로도 사용되자, 본래의 뜻은 麥(보리 맥)자를 따로 만들어 나타냈다.

由來는 ‘어떤 것에 말미암아[由] 생겨남[來]’이 속뜻이기에 ‘사물이나 일이 생겨남’이라 풀이하기도 한다. 그런데 일자리, 일거리가 대단히 중요하다. 일거리가 없으면 살아있어도 죽은 목숨이나 진배없다. 그러면 일거리는 어떻게 생겨나고, 어떻게 이루어지고, 어떻게 잃게 될까? 관중(管仲, 기원전 723-645)과 그를 따르던 후학들이 엮은 책에 이런 명답이 있다. 참으로 기가 막힌 명언이다.

“일자리는
생각 끝에 찾아내고,
노력 끝에 대성하고,
오만 끝에 실직한다.”
事者, 사자
生於慮, 생어려
成於務, 성어무
失於傲. 실어오
- ‘管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