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問 題

* 물을 문(口-11, 7급) 

* 제목 제(頁-18, 6급)

‘문제가 쉽다/문제가 어렵다/문제를 내다/문제를 풀다’의 ‘문제’는 읽기는 쉽지만 그 속에 담겨 있는 의미 정보를 캐어내기는 어렵다. 먼저 ‘問題’라 쓴 다음에 하나하나 차근차근 찾아내 보자. 

問자는 ‘묻:다’(ask)가 본뜻이니 ‘입 구’(口)가 의미 요소이자 부수로 쓰였고, ‘문 문’(門)은 발음 요소이기 때문에 의미와는 무관하니 억지로 뜻과 연관을 지어봤자 헛일이다. 

題자는 ‘이마’(the forehead)가 본뜻이니 ‘머리 혈’(頁)이 의미 요소로 쓰였고, 是(옳을 시)가 발음 요소임은 提(끌 제)와 堤(방죽 제)도 마찬가지다. ‘맨 앞머리’(the front position) ‘표제’(a title) ‘주제’(a subject) 등으로도 쓰인다.

問題(문:제)는 ‘묻는[問] 주제(主題)’가 속뜻인데, ‘해답을 필요로 하는 물음’이라 정의하기도 한다. 큰 인물이 되자면 어떻게 해야 할까? ‘논어’에 나오는 공자 명언을 참고해 보자.  

“똑똑해도 배움을 좋아해야 하고, 

아랫사람에게 묻기를  

부끄럽게 여기지 말아야 한다.”

敏而好學 민이호학

不恥下問 불치하문 

- ‘論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