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조선업계가 올해 상반기 수주량 2위를 기록했다. 1위 중국과는 0.5%포인트 차이.
6일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업체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상반기 전세계 누계 수주량 2402만CGT(표준화물선 환산톤수)였다. 이 가운데 중국이 1059만CGT(44.1%)를 수주해 1위를 차지했고, 한국은 1047만CGT(43.6%)로 2위에 올랐다.
한국과 중국은 1위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달 전세계 선박수주량은 415만CGT로 국가별 수주량은 한국 182만CGT(43.9%40척)로 1위를 차지했다. 중국이 157만CGT(37.8%, 63척), 일본이 30만CGT(7.2%, 14척)로 뒤를 이었다.
한국은 친환경·고부가가치 선박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상반기 발주된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14만㎥ 이상) 16척 전부와 유조선 51척 중 42척(82.4%), LPG운반선 72척 중 52척(72.2%), 컨테이너선(1만2000TEU급 이상) 148척 중 81척(54.7%)을 수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