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세기 블루골드(Blue Gold)로 일컬어지며 미래 신 성장 산업으로 주목받는 물산업 분야를 이끌어 갈 혁신기술 연구 기업이 선정됐다.
서울시는 서울기술연구원, 서울물재생시설공단과 함께 지난달 3일부터 23일까지 '2021년 물산업 혁신기술 R&D 과제'를 공모하고, 최종 8개 기업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선정된 기업들은 크게 방류수 수질개선, 에너지 효율 개선 등 물재생센터에 적용 가능한 기술을 가진 기업들로 4차 산업에 발맞추어 사물인터넷(IoT) 등 스마트 분야가 접목된 주제들이 눈길을 끌었다.
서울시는 업체 현장 점검을 통해 기업의 실제 연구 수행 능력을 확인했으며 실증 부지와 비용 제공 등 기술개발에 필요한 자원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선정된 업체는 13일부터 서울시와 협약을 체결하고 서울시 물재생센터에 실증시설을 설치해 맞춤형 기술개발을 진행하게 된다. 시는 사업별 최대 3억 총 15억을 지원한다.
시는 올해 처음 시행하는 물산업 혁신기술 R&D 시범사업을 통해 개선 방안 등을 파악해, 내년부터는 홍보를 확대하고 연구기간을 최대 3년으로 확장하는 등 기술 개발이 완전하고 충분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최진석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이번 R&D 시범사업이 물산업을 육성하는 데 있어 성공적인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며 "서울시 물재생시설을 R&D 및 테스트베드로 활용하고자 하는 기업 요구에 부응하여 물산업 육성과 기술경쟁력 확보의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