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에릭슨 모빌리티 보고서 캡처

스웨덴의 통신장비업체 에릭슨은 2021년 말까지 5G 모바일 가입건수가 5억8000만 건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에릭슨이 발간한 '에릭슨 모빌리티 보고서'에 따르면 5G는 역사상 가장 빠른 도입 속도를 보이는 모바일 세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에릭슨은 5G 가입건수가 2026년 말까지 35억 건에 달하며, 전 세계 인구의 60%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5G 도입 속도는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유럽은 더딘 출발로 인해 5G 구축 속도에서 중국, 미국, 한국, 일본 및 걸프 협력 회의(GCC)에 비해 지속적으로 상당히 뒤쳐지고 있다.

5G는 4G LTE 대비 2년을 앞서 가입건수 10억 건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 배경으로는 중국의 발 빠른 5G 도입 및 합리적인 가격의 5G 단말기 조기 출시 등을 들 수 있다. 이미 300개 이상의 5G 스마트폰 모델이 발표되거나 상업적으로 출시됐다.

이러한 5G 모멘텀은 코로나19 이후 경제 회복의 핵심 요소로서 커넥티비티(Connectivity·연결성)의 역할이 강화됨에 따라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10720_174538.jpg
▲ 에릭슨은 5G 가입건수가 2026년 말까지 35억 건에 달하며, 전 세계 인구의 60%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에릭슨 모빌리티 보고서 캡처

동북아시아는 2026년까지 14억 건의 5G 가입건수가 예상되며 가장 큰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미 및 GCC 시장은 가장 높은 5G 보급률을 보이며 5G 가입은 전체 모바일 가입건수의 각각 84%와 73%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프레드릭 제이들링 에릭슨 네트워크 사업부문장 겸 수석 부사장은 "이번 에릭슨 모빌리티 보고서에 잘 나타난 대로 중국, 미국 및 한국과 같은 개척자 시장에서 5G 출시와 커버리지 확장을 가속하면서 우리는 이미 5G의 다음 단계를 밟고 있다"며 "이제 활용 사례들이 더욱 구체화되고 5G의 가능성을 실현해야 할 때이며 기업과 사회도 5G 기반 디지털화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 팬데믹 이후 세상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