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빅스터, 유메이㈜, ㈜하마그룹, ㈜조선교육문화미디어로 구성된 ‘빅스터 컨소시엄’이 ‘블록체인 PoC(Proof of Concept: 기술 검증) 지원 사업’의 참여 기업으로 선정돼 기술 검증 사업에 나선다.
‘블록체인 PoC 지원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한다.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는 블록체인 기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기술 구현 가능성’ ‘성능 검증 등 상용화 가능성’을 사전에 검증할 수 있도록 기술 검증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빅스터 컨소시엄은 이번 사업에서 ‘컨소시엄 블록체인 기반 NFT(Non-Fungible-Token: 대체 불가능 토큰) 디지털 아트 마켓 플레이스’ 구축을 통해, 디지털 아트 NFT의 ‘등록-관리-홍보-거래-상태 변경-수익 배분’ 서비스 구현을 위한 플랫폼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포함한 DID 발급·인증, 이력 저장 및 소유자 상태 변경, NFT 생성 및 거래, 스마트 컨트랙트, 블록체인 원장 등에 검증받은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될 계획이다.
NFT란 jpg, gif, 비디오 등 디지털 파일에 대한 소유권(토큰)을 블록체인 상에 저장함으로써 위변조가 불가능한 상태로 영구 보존하는 개념이다. 소유권을 탈중앙화된 형태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해놓은 것으로 ‘디지털 자산 소유 증명서’라 할 수 있다. 최근 간송미술관의 국보 제70호 훈민정음 혜례본, 스티브 잡스의 1973년 당시 입사지원서가 NFT로 발행되기도 했다.
이처럼 NFT는 디지털 아트 거래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원본성’ ‘유일성’ ‘소유권 입증’이 중요한 예술계를 중심으로 각광받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은 상대적인 시간 순서에 기반을 둔 ‘불변의 정보 체인’을 형성한다. 선행 저작물 인정 여부, 복제품에 대한 추적과 분별이 가능해짐에 따라 저작권 보호에 효과적으로 기능할 수 있는 기술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기술 검증을 통해 컨소시엄 블록체인 기술로 퍼블릭 블록체인의 비용, 성능 등의 한계와 현재 디지털 저작물의 저작권 등록/관리/거래의 복잡성을 극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스마트 컨트랙트를 활용한 저작물 거래를 통해 수익 배분 투명성이 확보될 것으로 관측된다. 서비스 구축 후 실제 디지털 아트 데이터와 테스터를 통해 NFT 등록-거래-경매-공모전 등의 시범 운영을 진행할 예정이다.

주관기관인 ㈜빅스터의 이현종 대표는 “이번 컨소시엄 블록체인 NFT 기술 검증을 통해 기술 검증의 성과물을 이용, NFT 마켓 플레이스를 구축한 후 실제 운영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며 “이를 통해 경매 회사, 갤러리, 음원 사이트, 영상 클립, 굿즈 및 명품 관련 기업들에 플랫폼을 공급하고 글로벌 사업으로 확장하려 한다”고 밝혔다.
한편 빅스터는 개인정보 이중암복호화 보안 기술, 온체인과 오프체인 간 보안 유지 데이터 제공 기술, 공모전 비밀 투표를 위한 투표값 암호화 기술 등 3개의 등록 특허와 웹 기반의 블록체인 관리/응용 플랫폼 ‘보울레저’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