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31일 최태원 SK 회장은 미국 출장 중 찍은 두 장의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게시했다.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최태원(61) SK그룹 회장이 SNS를 통해 재밌는 일상을 공개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지난달 31일 최 회장은 미국 출장 중 찍은 두 장의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미국 식료품점 홀푸드마켓 앞에서 선글라스를 끼고 장바구니를 메고 있는 모습과 부스스한 머리에 운동복 차림으로 부엌에 서 있는 사진이다. 최 회장은 이 게시물에 '장도 보고 도시락도'라고 적었다.

이날 게시글에 달린 "방금 일어나신 듯한 머리와 표정이다"라는 댓글에 최 회장은 "일어난지 30분도 안됐을때"라는 답글을 달았다. 또 "회장님도 머리에 새집을 짓는군요"라는 댓글에는 "매일 짓게 된다"고 답했다.

네티즌들은 최 회장의 친근한 모습에 호응을 보내며 "평범한 동네 아저씨같다", "장바구니가 친근하다", "요플레 뚜껑 또 핥아드실거냐" 등의 댓글을 달기도 했다. 앞서 최 회장은 자신의 게시글에 네티즌이 "무례한 질문이지만 회장님도 혹시 요플레 뚜껑 핥아 드시나요?"라고 묻자 "네 그렇습니다"라고 답해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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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27일에도 최 회장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물냉면을 먹는 모습을 올렸다.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지난달 27일에도 최 회장은 얼굴에 고양이 스티커를 붙인 채 인스턴트 물냉면을 먹는 모습을 올렸다. 당시 최 회장은 아디다스 운동복을 입고 있었다. 이에 네티즌이 "나이키보다 아디다스를 선호하냐"고 물었고, 최 회장은 "안 가린다. 협찬해주는 것도 아닌데 아무거나 보이는 걸로 입는다"고 답했다.

한편 최 회장은 지난 6월부터 인스타그램을 통해 활발한 소통을 이어오고 있다. 최 회장의 팔로워 수는 2일 오후 1시 기준 5만3000명을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