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15개 기업이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Fortune)의 '글로벌 500' 기업 명단에 올랐다. 포천은 매년 매출액을 기준으로 전 세계 500대 기업을 선정한다. 1일(현지 시각) 포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19위)보다 4계단 오른 15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 현대차(83위), SK(129위), LG전자(192위) 등 15개 회사가 목록에 포함됐다. 작년에는 14개였다. 올해 전체 1위는 미국 유통업체 월마트로, 8년 연속 정상을 지켰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135개 기업으로, 미국(122개)을 2년 연속 앞섰다. 글로벌 500대 기업의 총매출은 전년 대비 4.8% 감소한 31조7000억 달러(약 3경6500조 원)였다. 포천지는 "코로나 영향으로 매출이 50년 만에 처음 줄었으나, 500개 기업의 영향력은 여전히 크다"며 "매출 합계는 전 세계 GDP의 3분의 1이 넘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