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S더프레시를 찾은 손님이 종이 전단지를 살펴보는 모습. 사진=GS리테일 제공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수퍼마켓(GS THE FRESH, GS더프레시)은 기존에 사용하던 전단 용지를 GR(Good Recycled Product) 인증 친환경 용지인 GR-coat 용지로 변경해 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사용되는 ‘GR-coat’ 용지는 국내외에서 거둬들인 폐지(廢紙)를 바탕으로 만든다. 폐지를 분해해 이물질을 제거한 뒤 용지의 잉크 분산 및 제거 과정인 ‘탈묵 과정’을 거쳐 생산된다. 한마디로 ‘자원 재활용’을 통해 생산된 제품이라는 것.

GS수퍼마켓의 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되는 전단지의 생산량은 2000만 부에 이른다. 과거에 비하면 줄어드는 추세지만, 종이 감성을 선호하는 고객들이 여전히 종이 전단지를 쇼핑에 활용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GS수퍼마켓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고객들의 주목도를 높이는 POP(Point of purchase) 등 홍보물 인쇄 용지도 교체한다. 매장에서 고객용 POP로 사용되는 A4와 A3 용지가 이에 해당한다. 이번에 교체되는 용지를 생산하는 한 업체는 설탕을 만들고 남은 사탕수수로 종이를 생산, 나무를 훼손하지 않기 때문에 환경 친화적 회사로 알려지기도 했다.

이아희 GS수퍼마켓 마케팅팀 과장은 “친환경 홍보 용지 변경을 위해 기존 대비 15% 이상의 비용을 더 투입한다”며 “ESG 경영 사업의 일환이자, 환경을 생각하는 GS리테일의 과감한 투자다. 앞으로도 상품 패키지, 포장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친환경 노력을 지속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