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학 올림픽이라 불리는 '국제과학올림피아드'에서 우리 대표단이 물리 1위, 수학 3위 등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물리, 수학, 정보, 생물, 화학 등 6개 분야 참가학생 28명 전원이 메달을 획득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올해 역시 작년에 이어 온라인 대회로 개최됐다. 지난달 17일부터 24일까지 열린 제51회 국제물리올림피아드에서 한국 대표단 5명 전원이 금메달을 획득, 미국, 중국, 러시아와 함께 공동 1위를 달성했다.
특히, 김경민 학생(서울과학고 3)은 실험 부문 1위, 이론 부문 공동 1위, 개인 종합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며, 2015년도에 이어 두 번째로 특별상 3개를 모두 차지하는 영예를 거뒀다.
76개국, 368명의 학생들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우리나라는 국가 종합 1위와 개인 순위 1위를 동시에 차지했다. 한국은 3년 연속 1위를 이어가며 물리 최강국의 면모를 보였다.
또한, 지난달 14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 제62회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서는 금메달 5개, 은메달 1개 등 참가 학생 전원 수상 및 국가 종합 순위 3위를 달성했다.
107개국, 619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김지민(서울과학고 3)과 이규동(서울과학고 1)은 금메달 수상과 동시에 개인 순위 3위에 오르는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아울러, 물리, 수학뿐만 아니라 정보, 생물, 화학 분야 대회에서도 우리나라 학생들이 우수한 성적으로 참가 학생 전원이 수상했다.
6월 19일부터 28일까지 열린 제33회 국제정보올림피아드에서 88개국, 351명이 경연을 펼친 결과 우리나라는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수상해 캐나다와 함께 국가 종합 순위 공동 1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18일부터 23일까지 72개국, 279명이 참가한 제32회 국제생물올림피아드에서도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로 국가 종합 순위 26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2일까지 85개국 309명이 참가한 제53회 국제화학올림피아드에서는 금메달 1개, 은메달 3개로 국가 종합 순위 12위를 기록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임혜숙 장관은 "세계 과학 인재들 속에서 당당히 우리나라 기초 과학의 저력을 보여준 한국 대표단 학생들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 우리나라의 미래 과학기술계를 이끄는 선도자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우리나라의 우수한 수학‧과학 역량이 지속 제고될 수 있도록 우수 과학인재들에 대한 지원과 교류 활성화를 위해 계속 노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