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조선일보DB

정부가 저탄소 농업기술인 '바이오차(Biochar)'을 활용한 농가에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다.

16일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는 '농업·농촌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사업'(자발적 감축사업) 참여 농가를 17일부터 내달 16일까지 추가 모집한다고 밝혔다.

자발적 감축사업은 온실가스 배출 규제 대상이 아닌 농가가 자발적으로 저탄소 농업기술을 이용해 온실가스를 감축하면 정부가 이를 인증하고 톤당 1만 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사업이다.

농식품부는 올해 5월 바이오차를 활용한 저탄소 농업기술을 신규 등록해 자발적 감축사업 범위를 확대하고, 상반기 공고 시 빠져 있던 바이오차 활용 기술을 우선해 추가 모집할 예정이다.

바이오차 활용 저탄소 농업기술이란 식물계(나무, 초본, 왕겨 등) 바이오매스를 원료로 만든 바이오차를 농경지에 살포해, 바이오차가 탄소를 토양에 고정시켜 이산화탄소가 대기 중으로 배출되는 것을 억제하는 기술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앞으로 국내외 연구 결과 및 실증 사례를 바탕으로 축분계를 추가한 바이오차 기술 개발을 확대해 농업 분야 탄소 배출 저감을 강화할 것"이라며 "농업인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