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달 드론(왼쪽)과 안전 박스.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세종시에서 피자 드론 배송 서비스가 시작된다.

19일 국토교통부는 국내 드론업체 '피스퀘어', 글로벌 피자 체인인 '도미노피자' 와 협업을 통해 세종시에서 오는 21일부터 피자 드론 배송 상용화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드론 배송 서비스는 10월 31일까지 진행되며, 이 기간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배송에 투입되는 드론 기체는 2대로 시간당 2∼3회 배달이 가능하다. 드론 배송 구간은 도미노피자 세종보람점 앞∼세종호수공원 매화공연장(2.6㎞), 도미노피자 세종보람점 앞∼세종호수공원 물놀이섬(2.2㎞) 구간이다. 드론 배달에는 편도 6∼9분이 걸린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드론 배송을 원하는 소비자는 세종호수공원 인근에서 도미노피자 배달 앱을 이용해 주문할 수 있다.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드론 위치를 확인할 수 있고, 배달 된 피자를 수령할 때는 주문 시 생성되는 비밀번호를 입력 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도심 내 드론 배송의 상용화 개시가 친환경 미래모빌리티, 디지털 트윈, 일자리 창출 등의 한국판 뉴딜 발표 1주년과 더불어 4차 산업의 아이콘인 드론을 활용한 신서비스 창출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본다"며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더욱 적합한 비대면 서비스로 향후 도심 지역에서의 드론 배송 적용 지역을 확대하여 운영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