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 직장인들은 40억원은 보유해야 '부자'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가 직장인 619명을 대상으로 '부자의 기준과 본인의 재산 목표'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24일 밝혔다. 주관식으로 진행된 부자의 자산기준은 △100억원 16% △50억원 19% △10억원 25%으로 조사됐으며, 이를 산술평균으로 나눈 숫자다. 연령별로는 20대가 39억원, 30대 직장인은 41억원, 40대 39억원 등이다.
설문 참여 직장인 대부분은 "평생 일해도 부자는 될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신이 평생 모을 수 있는 현실적인 재산목표는 평균 10억원 수준으로 잡았다. 연령별로는 20대 직장인의 재산목표는 평균 10억원이며 30대 직장인은 평균 8억원, 40대 직장인은 평균 13억원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10명 중 7명(69.5%)은 재테크를 하고 있었다. 30~40대 직장인은 77~78%의 높은 비율로, 20대 직장인도 절반가량(46.7%)이 재테크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재테크 성향은 대부분(79.3%) 원금을 보장하는 안정적 재테크를 선호했다. 실제 재테크 방법(복수응답)도 예적금 등 저축형 금융상품(61.4%)이 가장 많았고 국내 주식 투자(35.6%), 펀드 등 투자형 금융상품(32.1%) 등이 뒤를 이었다.
자산을 불리기 위한 노력으로 경제뉴스를 보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는 답변이 62.8%(복수응답)로 가장 높았다. 이어 30대와 40대 직장인들은 부동산 경기 변화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답변이 각 42.4%, 51.4%로 다음으로 많았다. 20대 직장인 중에는 새로운 금융상품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답변이 42.9%(응답률)로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