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가전이 올해 미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생활가전 만족도 조사에서 1, 2위를 차지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만족지수협회(ACSI)가 최근 발표한 '2021년 생활가전·전자제품 평가 보고서'에서 삼성전자는 생활가전 부문에서 평점 80점(100점 만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점수는 지난해(78점)보다 2점 올랐고 순위는 6위에서 1위로 5계단 상승했다.
1994년부터 시작된 ACSI의 소비자 만족도 평가는 매년 400여개 기업을 상대로 30만명 이상 소비자를 직접 인터뷰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올해 생활가전 및 전자제품 부문 조사 결과는 2020년 7월 7일부터 올해 6월 26일까지 미국에서 임의로 선택된 소비자 7960명을 상대로 진행한 인터뷰를 토대로 삼고 있다.
미국 소비자들의 생활가전 만족도 평균 점수는 전년대비 1.3% 줄었지만 삼성전자는 유일하게 점수가 오르며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79점을 얻은 LG전자가 차지했다. LG전자의 점수는 전년 80점에서 올해 79점으로 떨어지며 2년 연속 지켜왔던 선두 자리를 빼앗겟다.
이외에 ▲일렉트로룩스(78점) ▲GE(78점) ▲월풀(77점) ▲보쉬(74점) 등 해외 가전제조사들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