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스토어 미성년자 결제 부모 동의 화면. 사진=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제공

국내 앱 마켓 '원스토어'에서 미성년자의 결제액이 큰 폭으로 늘었지만, 무분별한 결제를 막기 위한 노력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스토어는 국내 이동통신 3사(SK텔레콤·KT·LGU+)와 네이버의 통합 앱 스토어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4일 "미성년자의 원스토어 거래액은 2019년 3억5000만 원에서 2020년 5억6000만 원, 올해 상반기만 4억2000만 원으로 매년 50%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이어 "미성년자의 결제액이 급증했음에도 원스토어의 '부모 동의 장치'는 경쟁사에 비해 부실했다"고 전했다. 원스토어는 부모가 최초 1회 유료 결제에 동의하면 이후 별도 절차 없이 자동 결제되는 구조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는 결제를 할 때마다 부모의 승인을 받도록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