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년 9월 14일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조선일보DB

이달 주택 물량이 대폭 공급될 예정인 가운데 이른바 ‘알짜 분양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부동산 리서치 업체 리얼투데이 자료를 인용한 6일 《한국경제》 보도에 따르면, 10월 기준 전국 6만4906가구(사전 청약·신혼희망타운·임대·도시형 생활주택 포함, 오피스텔 제외)가 공급될 계획이다. 

전국의 일반 분양 물량은 지난달 1만8381가구에서 이달 5만2641가구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의 경우 지난달 9503가구에서 이달 3만4714가구, 지방은 8878가구에서 1만7927가구로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가 56.1%인 2만9557가구(33곳)로 가장 많다. 이어 경북 4588가구(4곳), 인천 4436가구(6곳), 충북 3040가구(2곳) 순이다. 서울 분양은 721가구(4곳)에 머무를 것으로 추정됐다. 사전 청약 물량의 경우, 2차 사전 청약 대상 지구(이달 말부터 접수 진행)로 남양주 왕숙2·성남 신촌·성남 낙생 등 총 11곳, 1만200가구(신혼희망타운 포함)가 공급된다. 

이달 공급 물량 중 어떤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을까. 수도권에서는 경기 광명시 광명1동에 공급되는 ‘베르몬트로 광명’이 눈길을 끈다. 롯데건설과 대우건설,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을 맡은 해당 아파트는 광명2재개발구역에 총 3344가구가 들어선다. 이 중 일반 분양 물량은 726가구(전용면적 36~102㎡)다. 7호선 광명사거리역이 인근에 있는 것이 장점이다. 경기 용인시 처인구 일원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몬테로이’도 관심 대상이다. 지하 4층~지상 29층, 40개 동, 3731가구(전용 59~185㎡)가 공급될 예정이다.

경기 평택시 서정동에는 ‘힐스테이트 평택 더퍼스트’가 지어진다. 지하 3층~지상 15층, 17개 동, 1107가구(전용 59~84㎡) 규모다. 이 중 일반 분양 물량은 698가구다. 1호선 송탄역이 가깝고 초중고 학교가 주변에 위치해 교육 환경이 좋은 곳으로 전해진다. 경북 포항시 남구에는 ‘포항 아이파크’가 들어선다. 지하 2층~지상 29층, 8개 동, 1144가구(전용 75~101㎡) 규모다. 강원 춘천시 동내면에 들어서는 ‘학곡지구 모아엘가 그랑데’도 춘천 기존 생활권을 공유할 수 있고 학교 등이 가까워 생활 여건이 좋은 단지로 꼽힌다. KTX·SRT 천안아산역을 이용할 수 있는 충남 아산탕정지구 2-A3블록 후분양 아파트 ‘탕정역 예미지’도 입지 우수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