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2021년 3/4분기 서울지역 민생경제 체감경기 진단’ 자료에 따르면, 서울 시민의 ‘미래소비지출지수’에서 식료품비 지수가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연구원은 해당 보고서에서 “서울 시민의 체감 경기를 대표하는 ‘소비자 태도 지수’는 2021년 3/4분기 표준화 지수 기준 93.2로 전 분기 대비 0.3p 소폭 상승하며 90선을 유지했다”며 “소비자 태도 지수의 구성 요소인 ‘현재 생활 형편 지수’는 전 분기보다 2.6p 오른 79.2로 나타나 2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 분기에 하락한 ‘미래 생활 형편 지수’도 2.0p 올라 97.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미래소비지출지수도 전 분기보다 0.5p 오른 87.8을 나타냈다. 미래소비지출지수는 식료품비와 교육비, 교통/통신비가 소폭 상승한 가운데 지수는 식료품비가 100.3으로 가장 높았고, 의류비가 73.2로 가장 낮았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서울 지역 소상공인의 8월 체감경기 BSI는 37.3으로 7월 최저치(27.8) 이후 9.5p 반등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 28.6p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전망경기 BSI는 66.7로 최저점을 기록한 전월 대비 23.8p 상승하면서 다시 60선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됐다”고 진단했다.
연구원은 “서울 지역 전통시장 체감경기 BSI는 26.4로 전월보다 6.3p 상승했지만 전년 동월(50.3)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에 그쳤다”며 “전통시장의 9월 전망경기 BSI는 전월 대비 29.9p 급등한 69.4로 조사되면서 8월 급락 이전의 7월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전망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