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재생에너지 매출액 추이 및 전망. 사진=한국산업마케팅연구소

코로나 팬데믹으로 경제가 위축되고 에너지 수요도 급감했지만, 세계 신재생에너지 시장은 지난해 최대 전력 용량을 갱신했고, 총 용량이 증가한 유일한 발전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산업마케팅연구소는 11일 '기후변화와 신재생에너지 시장동향과 유망 기술개발 및 기업 현황' 보고서 발간 소식을 전하며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경제 침체, 국가 재정 악화에 따른 지원 정책 축소, 공급 과잉 등으로 성장이 둔화했던 신재생에너지가 미래 신성장 동력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선도하는 기술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기후 변화 대응에 대한 전 세계적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화석 연료의 대안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미국은 올해 초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파리 협정에 다시 합류했다. 

신재생에너지는 2019년 세계 에너지 최종 소비의 11.2%, 2019년 세계 발전 용량의 25%를 점유했다. 한국 신재생에너지 생산량은 2015년 587만 8645toe에서 연평균 11.9% 증가하며 2019년 1031만 6277toe로 확대됐다. 총 1차 에너지에 대한 비율도 2015년 2.05%에서 2019년 3.40%로 1.35%p 증가했다.

특히 2019년 한국 태양광 생산량은 2015년보다 193만 8556toe 증가했으며 △바이오(139만 6770toe 증가) △풍력(28만 7361toe 증가) △연료 전지(25만 7011toe 증가) △IGCC(21만 8376toe 증가) △수력(14만 752toe 증가)도 10만toe 이상 증가했다. 이에 따라 한국의 신재생에너지 매출액도 2015년 8조8948억원에서 2022년 10조7492억원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보고서에는 신재생에너지 산업에 대한 정책 동향과 △태양광 △태양열 △풍력 △바이오 △수력 △수열 △연료 전지 △폐기물 △지열 △해양 △IGCC(석탄가스화복합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산업 주요 11개 분야에 대한 세계·한국 시장 동향에 대한 종합 분석, 주요 신재생에너지 유망 기업의 사업 동향 및 유망 기술 개발 현황이 정리돼 있다.

이번 보고서는 데스크 리서치 기반으로 자료 업데이트를 통해 2011년 이후 꾸준히 발간된 열 번째 보고서다. 신재생에너지 시장 참여 및 신규 사업을 계획하는 업계와 연구 및 정책 기관의 시장 이해, 마케팅, 경영 전략 수립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