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유튜브 캡처

최근 발표된 정보통신정책연구원 '2021년 방송산업 실태조사 결과 주요 내용'에 따르면, 2020년 방송사업자 수는 총 399개로 방송사업 매출의 경우 전년 대비 1.9% 증가한 약 18조 원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2020년 기준 방송사업자 수는 399개(전광판방송사업자 제외)로 지상파, 종합유선방송, 중계유선방송은 소폭 감소했지만, 방송채널사용사업자는 소폭 증가했다"며 "2020년 연간 활동한 종합유선방송사업자 수는 92개이나, 일부 사업자의 인수합병 및 사업 철수로 인해 연말 기준 사업자 수는 90개"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방송채널사용사업자 수는 신규 법인의 진입으로 2020년 기준 174개이며, 전체 방송사업자 중 가장 높은 비중(43.6%)을 차지했다"며 "2020년 국내 방송사업자 방송사업매출은 전년 대비 1.9% 증가한 18조118억 원이며, 그 중 IPTV의 방송사업 매출은 4조2836억 원으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유료방송 매체 간 경쟁 심화로 종합유선방송은 전년에 이어 4.4% 감소했으며, 지상파DMB도 20.2% 감소한 76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며 "지상파의 매출이 소폭(1.4%) 증가해 3조5665억 원이 된 반면, 종합유선 및 중계유선은 3년간 감소세를 유지했다. 방송매체별 점유율은 방송채널사용사업이 39.3%(7조742억 원)로 가장 높은 비중을 나타냈으며 그 다음은 IPTV 사업자로 23.8%(4조2836억 원)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2020년 전체 방송광고시장 규모는 2조7712억 원으로 전년 대비 9.5% 감소해 3년간 하락세를 유지했다"며 "지상파 방송(지상파 DMB 포함)은 1조29억 원으로 전년 대비 9.0% 감소, 전체 방송광고시장에서 차지하는 점유율은 36.9%였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방송사 수출은 숏폼 동영상이 주를 이루는 디지털 광고(유튜브 등)의 본격적인 진출 등으로 전년 대비 33.9% 증가한 4억9000만 달러였다"며 "방송광고 매출의 지속적인 하락과 유료방송 가입자 수 증가율 둔화를 타개하기 위한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