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에서 여성의 안전한 귀가(歸家)를 돕는 드론이 나왔다. 지난 1일(현지 시각) 현지 매체 선데이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드론 기술 업체 ‘드론 디펜스’가 개발한 범죄 예방용 드론 ‘에어로가드’는 여성이 귀가 중 위험을 느낄 때 휴대폰 앱으로 호출하면 4분 내 도착한다. 탐조등(어떤 것을 찾아내기 위해 빛을 비추는 조명 기구)과 적외선 카메라가 장착돼 있는 에어로가드는 현장에서 탐지한 정보를 관제실(管制室)에 실시간 전송한다. 드론 조종사는 관제실에서 상황을 파악해 여성의 귀갓길을 감시한다. 해당 시스템 구축 비용은 3만5000파운드(약 5600만 원)로 추산된다. 노팅엄대학교에서 시범 운용될 계획이다. 드론 디펜스 설립자 리처드 길은 “에어로가드가 출시되면 시간당 100파운드(약 16만 원)가 드는 현 ‘경찰 헬기’ 임무를 80%까지 대신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