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T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 사진=SKT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유영상)이 10일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에서 뮤지컬·댄스·밴드공연·힙합 등 특별한 테마의 콘텐츠와 볼류매트릭 기술을 적용한 이프랜드 ‘메타버스 컬처 프로젝트’를 론칭한다고 밝혔다.

이프랜드 메타버스 컬처 프로젝트는 SKT가 작년 5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체결한 ‘실감콘텐츠 분야 대·중·소기업 동반 성장을 위한 업무 협약’의 첫 결과물이다.

SKT는 이프랜드 메타버스 컬처 프로젝트를 통해 중소업체들과 협력, 다양한 분야의 매력적인 IP(지적재산권)를 메타버스 서비스에 확대 적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오고 있다. 이달부터 6월까지 매월 뮤지컬·댄스·밴드공연·힙합 등 새로운 테마의 이프랜드 메타버스 컬처 프로젝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 메타버스 컬처 프로젝트 1탄은 뮤지컬… 전용 랜드·코스튬·아바타 모션 등 선봬

SKT는 이프랜드 메타버스 컬처 프로젝트의 첫 번째 콘텐츠 생산을 위해 서울예술단(이사장 이유리), 기어이 주식회사(대표 이혜원)와 협력한다. 창작 뮤지컬 ‘잃어버린 얼굴 1895’ IP를 활용한 △‘잃어버린 얼굴 1895’ 전용 랜드·코스튬·아바타 모션 △포토존 이벤트 등을 이프랜드에서 10일 16시부터 공개했다.

SKT는 이프랜드 이용자들이 실제 뮤지컬 배우들이 해당 작품에서 착용하는 코스튬(의상)과 다양한 모션(동작)을 자신의 아바타로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SKT는 이프랜드 잃어버린 얼굴 1895 랜드에서 방문객들이 볼류매트릭 캡처(Volumetric Capture) 기술로 제작된 작품 속 주연 배우 차지연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포토존도 운영한다.

또한 SKT는 이프랜드 인플루언서인 ‘이프루언서’들과 함께 잃어버린 얼굴 1895 테마의 랜드·코스튬·아바타 모션을 활용하고, 작품 중 일부를 각색해 ‘메타버스 뮤지컬’로 공연하는 이벤트도 이달 21일 진행할 예정이다.

이유리 서울예술단 이사장은 “공연장은 더 이상 공연의 유일한 플랫폼이 아니다”라며 “이번 사업은 공연 표현과 유통에 대한 새로운 장을 개척하는 실험으로, 관객들이 한국 뮤지컬을 더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KT는 서울예술단과 협력해 이프랜드 공간에서 뮤지컬 연계 행사가 가능한 ‘K-뮤지컬 월드’ 랜드와 공연예술인을 위한 메타버스 활용 가이드를 4월 중 선보일 예정이다.

양맹석 SKT 메타버스CO 장은 “이프랜드 메타버스 컬처 프로젝트를 통해 앞으로 뮤지컬·힙합·댄스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메타버스 공간에 펼쳐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중소업체들과 협력·상생하며 메타버스 생태계를 더욱 즐거운 공간으로 진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