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타아지트 NFT Zodiac Era 남녀 12간지 이미지.

최근 국내외 NFT(Non Fungible Token, 대체불가능토큰) 시장의 큰 흐름은 ‘PFP(Profile Pictures)’ 프로젝트가 주도하고 있다. 해외의 BAYC(Bored Ape Yacht Club), 크립토펑크를 비롯해 국내의 메타콩즈, 클레이에이프 등 유명한 PFP NFT 프로젝트들은 향후 새로운 가상세계인 메타버스에서 활동할 디지털 인류를 지향하고 있다.

이러한 PFP NFT 프로젝트들의 인기에도 불구하고 1만 개 한정 발행이라는 한계가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메타버스가 됐건 P2E(Play to Earn, 돈버는 게임)가 됐건 긍극적으로 사용자가 많은 서비스 플랫폼이어야 하는데 일부의 인원만이 참여할 수 있다면 비즈니스 가치가 작아질 수 밖에 없지 않는냐는 시각이다.

이런 비판 속에 국내의 새로운 PFP NFT 프로젝트가 등장했다. 인구통계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하여 실재하는 대한민국을 구체화하겠다는 “메타아지트(MetaAgit)”가 바로 그것이다. 한국형 오픈씨 원화결제 기반 NFT 거래소 밍글민트와의 협업으로 진행된다.

메타아지트는 PFP NFT 프로젝트이지만, 결국 가상세계에서 디지털 인류가 모여 살게 될 그들만의 슴은 공간 “아지트”를 꿈꾸고, 이를 탈중앙화 자율조직인 ‘DAO(Decentralized Autonomous Organization)’로 연결하려는 포부를 가지고 있다. ‘사람’이 아닌 ‘조직’ 내지 ‘공간’에 방점을 두어 향후 편린화된 메타버스 세상을 예상하고 있는 것이다.

1기에는 5만 개이지만, 총 5백만 개의 PFP NFT 발행을 목표로 하고 있기에 실제로 메타아지트는 3년 내지 5년간의 장기 로드맵을 설정하고 있다. 이 기간은 전세계적으로 메타버스가 일상화되는 변화에 연동되어 있다. 세상이 더 빠르게 디지털화될수록 메타아지트 역시 조기 발행 및 웹3.0 서비스에 적용된다는 기획이다.

메타아지트의 시나리오는 총 5기의 시대로 구성되어 있다. 동서양을 아우르는 세상의 시작점에 12간지의 동물부터 단군 신화, 그리고 현재의 대한민국을 잇는 는 총 5개의 ‘Era’에 MZ 세대의 현황 및 특성을 그대로 재현해 놨다.

각각의 PFP NFT는 2021년 12월 기준 20세부터 40세까지, 정확히 MZ 세대의 인구통계 빅데이터가 분석 및 모델링되어 적용되어 있다. 출생연도, 성별, 거주지, 직업, 학력, 혈액형, MBTI, 소득수준 등 기본정보 뿐만 아니라 그들간의 결혼 및 이혼, 재혼 등 관계정보까지 실재 그대로 반영된 것이다.

가상 세계에서 또다른 ‘나’를 찾을 수 있게 되는 메타아지트는 보다 많은 사용자 확보와 인지도 상승을 위해 무료 지급 에어드랍 이벤트를 진행한다. 자체 홈페이지 및 밍글민트 회원가입, 오픈채팅방 입장이 신청 조건으로, 조건 충족시 무조건 1개를 지급하고, 이와 별도로 트위터 리트윗만으로 1개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총 1천 개에 대해 선착순 신청 후 오는 4월 10일 경 희귀도를 고려하여 랜덤 방식 지급 예정이다.

빅데이터 및 AI 기반의 PFP NFT 프로젝트를 오픈한 메타아지트 관계자는 “최근 여름 시즌 및 MZ 세대의 힙한 문화를 겨냥, 총 24개의 간지가 인쇄된 티셔츠 제작을 패션업체와 기획 중이다. 5월 쯤이면 온라인 쇼핑몰과 다양한 패션샵에서 디지털 신인류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실물 패션과의 연계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