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머니투데이방송 캡처

최근 발표된 KDB미래전략연구소 '자동차 수출 차종, 친환경차 중심의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국내 친환경차 수출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하이브리드 비중이 가장 컸던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국내 자동차 수출 중 친환경차 수출은 2021년 40만5000대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친환경차는 HEV(하이브리드), PHEV(플러그인하이브리드), BEV(전기차), FCEV(수소연료전지차) 등으로 구분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2021년 친환경차(승용) 수출은 전년도의 27만1000대 대비 49.2% 증가, 전체 승용차 수출의 20.7%를 차지했다"며 "친환경차 수출은 2019년 25만6000대(+31.8%), 2020년 27만1000대(+4.8%) 등 매년 증가세를 보인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차종으로는 HEV(하이브리드) 비중이 가장 크며, BEV(전기차)는 가장 큰 증가세를 보였다"며 "친환경차 차종별 수출 비중(2021년)은 HEV 52.3%, BEV 38.0%, PHEV 9.4%, FCEV 0.3%로 HEV와 BEV 두 차종의 비중이 90.3%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특히 BEV는 2018년 3만9000대에서 2021년 15만4000대로 최근 4년간 연평균 58.7% 증가했다"며 "FCEV는 동기간 연평균 70.2% 증가했으나 비중이 1% 미만으로 비교에서 제외됐다. HEV는 15.3%, PHEV는 24.9% 증가했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지역별로는 대(對)유럽, 대미국의 2021년 친환경차 수출이 전년 대비 49.0% 증가한 34만 대로, 전체 친환경차 수출의 84.1%를 차지했다"며 "유럽 23만2000대, 미국 10만8000대로 각각 전년 대비 27.2%, 135.1% 증가했다. 이는 최근 유럽 및 미국 시장의 전체 친환경차 판매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