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발간된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세대별 OTT 서비스 이용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시청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OTT 서비스 플랫폼은 유튜브인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OTT 이용률은 전체 응답자 기준 2019년 41.0%, 2020년 72.2%, 2021년 81.7%로 최근 3년간 급격한 이용 증가를 보인다"며 "세대별로 보면, 2021년 기준 밀레니얼세대가 97.0%를 기록했다. 대부분의 밀레니얼세대는 OTT를 이용하고 있으며, 다음으로 Z세대(94.2%), X세대(92.5%), 베이비붐세대(69.0%)의 순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2021년 기준 유튜브가 57.0%로 가장 이용률이 높은 서비스 플랫폼으로 나타났고, 넷플릭스는 16.8%, 카카오TV 5.5%, 티빙 5.4%, 웨이브 3.7%, 아프리카TV 2.7%, 네이버 시리즈 2.5% 등의 순이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모든 세대에서 유튜브 이용률이 단연 높지만, 특히 베이비붐세대의 경우가 이용률(93.2%)이 가장 높았다"며 "밀레니얼세대의 경우 유튜브 이용률(72.3%)이 다른 세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대신, 넷플릭스(13.4%), 티빙(5.1%), 웨이브(4.1%) 등 월정액제 가입형(SVOD) 이용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이 특징적"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OTT 서비스 이용 시 사용하는 매체는 스마트폰이 66.3%로 우세했고, 이어 TV수상기 9.2%, 데스크톱PC 8.3%, 노트북PC 8.1%, 태블릿PC 8.0% 등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다양한 스크린이 폭넓게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고연령 세대일수록 스마트폰 이용률이 높은 경향을 보이고, 저연령 세대일수록 스마트폰 외에도 태블릿PC, 노트북PC 등 다양한 스크린 이용이 특징적"이라며 "특히 Z세대의 경우 스마트폰(88.6%), 태블릿PC(4.8%), 노트북PC(3.3%), 데스크톱PC(2.0%) 등 스마트폰 이용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낮으면서, 다양한 스크린 이용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OTT 서비스로 가장 많이 즐기는 콘텐츠 장르는 예능/오락이 31.4%, 드라마 18.3%, 영화 15.0%, 뉴스 10.1%, 스포츠 9.1%, 교양/다큐멘터리 7.7%, 애니메이션 4.0%, 교육/학습 3.6% 등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OTT 서비스 이용 장르를 세대별로 살펴보면, 저연령 세대일수록 예능/오락과 애니메이션 이용이 상대적으로 높고, 고연령 세대일수록 뉴스와 스포츠 장르 이용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Z세대는 예능/오락 장르의 헤비유저이면서도 다른 세대 대비 드라마, 애니메이션, 교육/학습, 영화 등 여러 장르를 고루 이용하는 특징을 보인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