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한국직업능력연구원

30일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은 ‘KRIVET Issue Brief 246호’를 통해 청년층에 대한 고용 서비스 정책의 문제점을 분석했다. 

해당 보고서에 게재된 ‘FGI를 통해 살펴본 청년층 대상 고용 정책 및 서비스 개선 방안’에 따르면, 청년들이 지적하는 주된 문제점은 청년 고용 정책 및 서비스에 대해 인지도가 낮다는 사실이다. 

청년들을 위한 상담사 연결이 현실적으로 어렵고, 어려움에 직면했을 때 어디에서 누구에게 고용 서비스 상담을 받아야 하는지도 알기 쉽지 않은 상황으로 분석됐다. 현재 제공되는 청년 대상 정책 및 서비스의 내용이 정책 입안자의 관점에서 기술되다 보니 일반적인 청년 수준에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다는 것이다.

해당 보고서는 “청년층이 직접 참여하고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이 개발돼야 하며, 자신들이 참여한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 공간 신설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청년층 고용 서비스 업무 담당자가 느끼는 서비스 문제 해결 방안으로는 청년 대상 전문 상담 인력의 양성과 서비스의 질적 개선이 제시됐다.

정은진 한국직업능력연구원 연구위원은 “프랑스는 청년 고용 서비스인 미시옹 로칼(Mission Locale)의 상담 인력 양성에만 연간 80억여 원 이상을 투자하고 있다”며 “우리도 관련 인력의 양성과 상담 수준 제고에 더 많은 예산 투입과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