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임스 카메론, 비타협적 상상의 힘, 이언 네이선 지음, 한겨레출판

‘아바타: 물의 길’을 만든 감독 제임스 카메론의 45년 영화 역사와 작품 세계를 집대성한 대형 작품 화보집 ‘제임스 카메론, 비타협적 상상의 힘’이 출간됐다. 제임스 카메론은 할리우드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터미네이터’, ‘타이타닉’, ‘아바타’ 등 최고 흥행작들을 연달아 탄생시켰다. 2009년작 ‘아바타’는 전 세계 박스오피스 1위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나온 책은 영국의 저명한 영화 작가 이언 네이선이 썼다. 그는 서문을 통해 “그(제임스 카메론)는 여전히 이해하기 어려운 사람”이라고 말한다. 실제로 제임스 카메론은 몇 마디로 설명하기 힘든 다양한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 그는 영화감독일 뿐 아니라, 촬영을 위해 필요한 각종 기술과 장비들을 직접 발명하는 발명가이자, 나사(NASA, 미국 항공 우주국)의 고문이자, 심해를 탐험하는 탐험가이자, 촬영 도중 갈비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당할 정도로 몸을 사리지 않는 집요한 예술가다.

작가 네이선은 “카메론은 현존하는 가장 본능적인 엔터테이너이자 관객의 요구에 충실한 공상가”라고 단언한다. 작가는 카메론의 생애와 초기 작품을 비롯한 필모그래피 전반부터 작품론, 캐스팅 비화나 제작 비하인드 등 그동안 대중에 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까지 그야말로 ‘제임스 카메론의 모든 것’을 책에서 다룬다. 

가로 248㎜, 세로 292㎜의 큰 판형으로 특별 제작된 제임스 카메론, 비타협적 상상의 힘은 읽을거리뿐 아니라 볼거리도 풍성하다. 각 작품의 대형 스틸컷도 아름답지만, 분장 중인 ‘터미네이터’ 아놀드 슈워제네거나 카메론과 촬영을 논의하고 있는 타이타닉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케이트 윈슬렛 등 유명 배우들의 촬영 당시 모습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