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자동차 등록 차량 10대 중 4대가 전기·수소차 등 친환경 차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는 전년보다 2.4%(59만 2000대) 증가한 2550만 3000대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전기·수소·하이브리드와 같은 친환경 차량은 전년 대비 37.2%(43만 1000대) 증가한 159만대였다.
친환경차 중 전기차가 39만대로 전년 대비 68.4%(15만 8000대), 수소차는 3만대로 전년보다 52.7%(1만대), 하이브리드는 117만대로 전년 대비 28.9%(26만 2000대) 증가했다.
휘발유차는 전년 대비 2.6%(30만 9000대) 늘었고, 경유차와 LPG차는 각각 1.2%(11만 4000대), 2.1%(4만 1000대) 줄었다.
국토부 측은 “전기차 및 수소차 등 친환경차량은 내연기관차 대비 높은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시대변화에 부합하는 자동차 정책의 수립·시행이 가능하도록 자동차 등록현황을 세분화해 맞춤형 통계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신규 등록 차량은 169만 2000대로, 전년 대비 2.9%(5만 1000대) 줄었다. 국산차량이 3.7%(5만 2615대) 줄어든 반면 수입차량은 0.5%(1548대) 늘었다. [김용길 아카이브뉴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