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OTRA

KOTRA는 오는 19일까지 일본 나고야에서 ‘K-Lifestyle in Japan 2023’ 행사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일본 최대급 유통그룹 ‘이온(AEON)’과 함께 ‘KOTRA-AEON 파트너링 프로그램’을 확대한 일본 중부지역 유통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한국상품 종합 판촉전이다.

주나고야대한민국총영사관, 서울경제진흥원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행사는 이달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나고야시 중심부에 있는 히사야오오도리 공원에서 개최되는 ‘K-Festival 2023’과도 연계 예정으로 총 15만여 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사업은 현지 수입벤더의 시장성 평가를 거친 △화장품 △뷰티용품 △식품 △아이디어 상품 등 40개 사 100여 개 브랜드를 대거 전시하는 등, 수출 경험이 전혀 없거나 거의 없는 우리 기업에 일본 수출 플랫폼을 제공한다.

행사에서 한국제품 수입을 총판하는 일본 C사는 이번 사업으로 총 100만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추진하고 초도 수입 물량만 40개 사로부터 4만달러 규모다.

분야별로는 한국 화장품 제조회사 T사는 현지 화장품 전문 바이어 W사와 50만달러 규모의 OEM 계약을 체결해 돈키호테, 파르텍 등 대형 유통체인에 납품할 계획이다. 시카 크림을 개발하는 I사는 현지 바이어 C사와 수출계약을 체결해 초도 물량을 선적했다. 식품 분야에서는 건강식품을 생산하는 한국 M사와 일본 N사 간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2만달러 규모의 수출을 추진 중이다. 휴대용 아이디어 가방을 수출하는 B사는 현지 W사와 수출계약을 체결해 초도 상품을 공급했다.

김성수 주나고야대한민국총영사는 “최근 한일 양국 간 우호 협력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 가운데, 2023년 나고야 K-Festival 행사와 연계한 대규모 판촉 행사를 추진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확장해 나갈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이번 행사가 한국 중소기업에 한일 비즈니스 협력의 훌륭한 모델이 되는 동시에, 한국문화와 상품을 중부지역 시민들에게 홍보하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삼식 KOTRA 일본지역본부장은 “이번 사업은 우리 공관 및 서울경제진흥원 등과 협력으로 이온 파트너링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한 판촉전”이라며 “향후 대형 유통망 협업 사업을 일본지역 4개 무역관으로 확대해 지원 효과를 높이고 현지 시장 진출 성공 사례가 많이 나올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글=김성재 아카이브뉴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