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이더 영상 위성 전문 기업 아이스아이(ICEYE)는 지난 11일 새로운 SAR (Synthetic-Aperture Radar‧합성개구레이더) 위성 4기를 성공적으로 발사하고, 자사의 위성군을 확장했다고 14일 밝혔다.
아이스아이에 따르면, 이번 발사는 소형 위성 승차 공유(Rideshare) 임무를 수행하는 스페이스X의 트랜스포터-9를 이용하고 엑소론치를 통해 미국 캘리포니아 반덴베르그 우주군 기지에서 이뤄졌다. 각 우주선과의 통신 설정이 성공적으로 구축됐고 현재 일상적인 초기 작전이 수행되고 있다.
아이스아이는 2018년부터 현재까지 31기 위성을 배치하고 SAR 위성 기술 분야에서 세계적 리더십을 더 강화하고 있다. 최대 규모의 SAR 위성군을 소유 및 운영하고 있는 아이스아이는 고객들이 긴급 상황에서 가장 빠르게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높은 율의 반복적 현상에 대한 가장 높은 빈도의 재방문율을 제공하고 있다.
라팔 모드르제브스키 아이스아이 공동 창립자이자 최고 경영자(CEO)는 “이번 발사 및 배치는 위성군에 단순히 위성을 추가한 것이 아니라 고객을 지원하기 위해 꾸준히 기술 발전을 추구해 온 아이스아이의 노력을 입증한 것”이라며 “빠른 주기로 영상이 필요한 가장 까다로운 고객의 요구 사항까지 충족시키기 위해 높은 재방문율과 최첨단 기능을 갖춘 탄력적인 위성군을 배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발사된 아이스아이의 3세대 위성 4기의 기능에는 지금까지의 아이스아이 위성 영상 기능을 더 발전시켜 구현한 50㎝ 지상 해상도로 지구 영상을 수집할 수 있는 스폿 파인(Spot Fine) 모드와 고도의 수집 기술을 활용해 지상의 변화를 거의 실시간으로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는 드웰(Dwell) 모드가 포함됐다.
존 카트라이트 아이스아이 데이터 제품 책임자는 “전 세계 아이스아이 고객들의 고해상 위성 영상 용량에 대한 요구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이런 고객들은 실행 가능한 정보와 신뢰할 수 있는 의사결정을 위해 아이스아이의 영상을 이용하고 있다”며 “2023년에도 3차례에 걸친 위성 발사를 통해 가장 큰 규모의 SAR 위성군을 구축 및 운영하고자 하는 아이스아이의 의지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말했다. 글=김성재 아카이브뉴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