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랜드마크 스피어(Sphere)에서 ‘갤럭시 AI’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대규모 디지털 티징 영상을 선보였다고 10일 밝혔다.
스피어는 지난해 9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오픈한 세계 최대 규모의 원형 공연장이다. 내외부 모두에 고해상도 발광다이오드(LED) 스크린이 설치돼 있고 높이는 111.6m, 바닥 지름은 157.3m이다. 특히 둥근 외벽에 설치된 LED 스크린의 면적은 5만3884㎡로 축구장 6개에 버금가는 규모이다.
지난 8일(현지시각)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4’가 열리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공개된 해당 영상은 이달 17일 ‘삼성 갤럭시 언팩’을 통해 공개될 갤럭시 AI와 신제품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영상에는 디즈니플러스(Disney+)에서 스트리밍 중인 ‘왓 이프…?(What if…?) 시즌2’의 인기 캐릭터 닥터 스트레인지가 등장하고 시그니처 원형 포털 공간을 통해 라스베이거스의 주요 랜드마크 등이 소개된다. 영상의 마지막은 ‘새로운 시대가 갤럭시와 함께 온다(A new era is coming with Galaxy)’는 메시지로 마무리된다.
최승은 삼성전자 MX사업부 마케팅팀장(부사장)은 “삼성전자는 갤럭시 언팩 2024를 통해 모바일 AI의 새로운 시대를 열 것”이라며 “갤럭시 AI의 혁신을 통해 세상과 세상을 연결하는 완전히 새로워진 사용자 경험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글=김성재 아카이브뉴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