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SK네트웍스

SK네트웍스는 서울 종로구 소재 삼일빌딩에서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과 비벡 회장 등 관계자들이 함께한 가운데 ‘SK네트웍스 르네상스 프로젝트’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SK네트웍스가 AI 중심의 사업형 투자회사로서 가치를 극대화하는 과정에서 향후 대규모 투자 협력을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향후 투자 집행 시 SK네트웍스 자사주 일부를 비벡 회장과 미국 주요 투자자들이 인수키로 한 것이다.

비벡 회장은 1997년 소프트웨어 기업 ‘팁코’를 설립해 2014년 43억달러에 매각에 성공했으며 미국 벤처 업계에서 40년 이상 투자시장을 이끈 인물이다. 또한 2013년에는 ‘새크라멘토 킹스’를 인수해 NBA 구단의 첫 인도인 구단주가 되기도 했다. 비벡 회장이 이끌고 있는 보우캐피탈은 UCLA, UC버클리 등 캘리포니아 대학교의 10개 캠퍼스, 6개 의료 시설 및 병원, 3개 국립연구소 등으로 이뤄진 ‘캘리포니아 대학교 시스템(UC System)’과의 긴밀한 협업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UC 시스템 기금을 관리하는 UC 인베스트먼츠의 운용자산(AUM) 규모는 1520억달러에 달한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SK네트웍스는 향후 공동 투자 대상이 확정될 시 유력 파트너에게 자사주를 매각함으로써 외부 투자자를 유치한다. 또 글로벌 기술 투자 시장을 이끌어 온 비벡 회장과 굳건한 협력체계 속에서 AI를 비롯한 첨단 기술 분야의 사업 투자 속도를 더욱 빠르게 가져갈 것으로 전망된다. 

SK네트웍스는 “실제로 일반적인 투자 협력 시 하방 보호 조항(다운사이드 프로텍션)이 있는 반면 이번 프로젝트 MOU에선 해당 조항이 없을 정도로 SK네트웍스와 비벡 라나디베 회장과의 관계는 신뢰도가 높다”며 “나아가 UC 시스템 활용으로 추후 SK네트웍스의 AI, 로보틱스 관련 투자 리소스 확보 및 추가 성장 기회 모색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난 30일 양해각서 체결식 자리에서 비벡 회장은 “SK네트웍스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통해 혁신적인 컨소시엄을 구축하는 데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SK네트웍스가 글로벌 기술 기업으로 성공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K네트웍스와 비벡 회장은 이번 MOU 체결 이후 TF를 구성해 향후 협력을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AI와 로보틱스 분야의 사업성과 창출은 물론, 인도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 확대 등 사업형 투자회사로서 가치를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글=김성재 아카이브뉴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