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업준비생들이 그리는 가장 이상적인 기업은 어떤 모습일까.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는 최근 신입직 구직자 911명을 대상으로 ‘취업하고 싶은 기업 유형’에 관한 설문을 실시했다. 그 결과 취업준비생들은 ▲임직원수 100명 정도 규모에 ▲점심식사를 제공하고 ▲자유롭게 재택근무를 할 수 있는 곳을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먼저, 몇 명 정도의 임직원으로 구성된 기업에서 근무하고 싶은지 선택하게 했다. 응답자들은 직원수 100명 정도의 기업을 택한 이들이 37.4%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300여명(23.4%), 50명 이하(20.9%) 순이었고, 500명 이상의 큰 조직에서 근무하고 싶다는 이들은 18.3%로 다소 적었다.
선호하는 조직의 연령 구성은 또래와 30대 선배들 위주로 구성된 ‘젊은 조직’(17.7%)보다 20부터 50대 이상까지 전 연령층이 고루 섞인 조직(60.2%)에서 일하고 싶다는 의견이 많았다.
또, 기업에서 어떤 근무제도를 시행하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묻는 질문에는 재택과 출근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형 근무제도 시행을 꼽은 이들이 64.7%로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전일 사무실 출근(9.9%)과 100% 재택 근무(5.7%)에 대한 선호도는 모두 10% 미만으로 낮게 나타났다.
취업준비생들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기업 소재지는 출퇴근이 편리한 ‘지하철 요충지’와 광화문, 여의도 등 ‘정통 오피스 밀집 지역’이 각 28.9%와 26.7%로 비슷했다.
또 잡코리아는 신입직 구직자들에게 워너비 기업을 떠올렸을 때 연상되는 복지제도(복수응답)가 무엇인지도 질문했다. 그 결과 △중식 제공이 응답률 62.0%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당일 휴가·반차 사용 허용(52.5%) △자율출퇴근제 시행(48.7%) △패밀리데이 등 조기 퇴근 제도 시행(27.4%) △직급 대신 ~님 호칭 문화(27.1%) △사내 카페테리아 운영(23.7%) 순이었다.
반면, △해외 워크숍 및 세미나 참석 기회 제공(18.4%) △사내 어린이집 운영(15.1%) △반려동물과 함께 출근 허용(4.6%) 등은 다소 낮은 순위에 머물렀다.
한편, 잡코리아는 정규직 신입 채용 정보만을 모아 제공하는 ‘우리회사 신입뽑나봄’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해당 페이지를 방문하면 각 직무별로 정규직 신입사원을 채용하는 기업들의 공고 및 정보를 확인하고 입사지원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