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우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정책실 실장 축사. 사진=예술경영지원센터

문화체육관광부는 예술경영지원센터, 수림문화재단과 지난 5일 수림문화재단 김희수아트센터에서 ‘2024 예술경영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올해로 13회를 맞이하는 행사는 모범적인 예술경영분야 우수사례를 발굴하고자 매년 공모 및 추천을 통해 진행하고 있다. 올해 행사에서는 △전문예술법인·단체 △예술기업 △예술경영인(개인) 총 3개의 유형에서 우수사례 총 6개 단체(명)를 선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4매) △수림문화재단 이사장상(1매) △예술경영지원센터 대표상(1매)을 수여하고,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전문예술법인·단체 분야에서는 ‘김포문화재단’과 ‘프로젝트 스페이스 사루비아’가 문체부 장관상을 각각 수상했다. △‘김포문화재단’은 인구소멸 위기 접적지역의 버려진 유휴시설을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재생해 지역문화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사례를, △‘프로젝트 스페이스 사루비아’는 전문예술법인 기부금 제도를 활용해 비영리 전시공간의 자생적 재원조성의 모범적 사례를 제시했다.

예술기업 분야에서는 ‘버스데이’가, 예술경영인 분야에서는 ‘강병원 라이브 대표’가 문체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버스데이’는 다양한 분야 창작자들의 IP를 미디어아트로 제작해 발생한 수익이 다시 창작활동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했고, △‘강병원 라이브 대표’는 뮤지컬 ‘마리 퀴리’로 영국 웨스트엔드 장기공연 등 한국 창작 뮤지컬의 영미권 진출의 활로를 연 사례를 소개했다.

이어서 △‘채율’이 전통의 가치를 재창조하는 장인과 현대작가들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전통공예를 현대적 라이프스타일로 재해석한 사례로 수림문화재단 이사장상을 수상했으며, △‘극단 신세계’는 민간예술단체가 갖고 있던 고질적인 경영문제를 극복해 고용 안정화, 안전한 창작환경, 다각화된 수익모델 등 모범적인 예술노동환경을 구축한 사례를 소개해 예술경영지원센터 대표상을 받았다. 예술경영지원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예술 현장의 자생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우수한 경영 사례를 발굴해 확대·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글=김성재 아카이브뉴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