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오는 11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되는 ‘2024 밀라노 우니카 추계 섬유 전시회’에서 한국관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KOTRA에 따르면, 한국섬유수출입협회와 함께 마련한 이번 한국관에는 섬유·패션 부문 국내기업 30개 사가 참가해 현장에서 부스를 운영한다. 글로벌 트렌드에 발맞춰 친환경·기능성·천연 융복합 제품을 중심으로 유럽 프리미엄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밀라노 우니카 전시회는 ‘파리 프레미에르 비죵 전시회’와 더불어 글로벌 섬유 패션 시장을 선도하는 세계적인 권위를 가진 프리미엄 전시회다. 주최사의 엄격한 심사를 통과한 기업만이 참가할 수 있으며 아시아에서는 한국과 일본만이 참가 기회를 얻었다. 전시회에 출품한 기업의 80%가 이탈리아 기업으로 하이엔드 및 럭셔리 브랜드를 취급하는 유럽 주요 바이어들이 집중적으로 방문하고 있다.
KOTRA는 막스마라(Max Mara), 아르마니(Armani) 등 글로벌 브랜드 관계자들을 비롯해, 주요 섬유 에이전트를 초청해 국내기업과 현장 상담을 주선한다. 또한 구찌, 페라가모 등 글로벌 명품 브랜드사가 회원인 이탈리아 국립패션협회, 이탈리아 국립패션협회 등 현지 협회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 브랜드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
홍정아 KOTRA 밀라노 무역관장은 “이탈리아는 유럽 내에서도 프리미엄 시장으로 진입장벽이 높은 만큼 성공적인 진출을 위해서는 전시회 참가와 함께 현지 에이전트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현지 산업구조에 특화된 지원 전략으로 우리 기업의 적극적인 시장 확대를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글=김성재 아카이브뉴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