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업은행 전경. 사진=IBK기업은행

IBK기업은행은 ‘IBK혁신펀드’ 출자사업을 공고했다고 11일 밝혔다. 기업은행의 공개경쟁(Contest) 방식 블라인드펀드 출자사업 공고는 이번이 처음이다.

기업은행에 따르면, IBK혁신펀드는 ‘미래선도’, ‘전문VC’, ‘중견도약’ 분야에서 총 2000억원을 출자해 약 5000억원 이상의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미래선도 분야는 총 1000억원을 2개 운용사에 출자하며 운용사별 강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주목적 투자조건 없이 수익·성과가 우수한 운용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전문VC 분야는 총 450억원을 인공지능, 에너지환경, 모빌리티로 나눠 3개 운용사에 출자하며 IBK의 출자비율을 최대 75%까지 높여 중소형 VC가 투자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예정이다.

중견도약 분야는 중소기업의 중견기업 도약을 지원하기 위해 총 550억원을 2개 운용사에 출자하며 신속한 펀드결성과 투자집행이 가능한 운용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기업은행은 오는 25일까지 제안서를 접수받아 12월 중으로 위탁 운용사를 선정할 계획이며 선정된 운용사는 내년 6월 말 이내에 펀드결성을 완료해야 한다.

한편, 기업은행은 김성태 은행장 취임 후 2023년부터 3년간 모험자본 2조5000억원 공급을 목표로 벤처펀드 결성을 지속 지원해 오고 있다. IBK혁신펀드 출자사업 모집 공고는 기업은행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글=김성재 아카이브뉴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