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상이군인의 신체적·정신적 재활을 돕는 국제 스포츠 대회인 ‘인빅터스 게임’의 2029년 대전 개최를 알리는 선포식이 열린다.

국가보훈부는 17일 저녁 대전 한밭수목원 원형잔디광장에서 ‘인빅터스 게임 대전 2029’ 개최 선포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선포식은 아시아 최초로 유치에 성공한 2029년 대회의 성공적인 준비를 다짐하고, 시민들과 함께 개최의 기쁨을 나누기 위해 마련되었다.

인빅터스 게임은 2014년 영국 해리 왕자가 상이군인의 신체적·심리적·사회적 회복과 재활을 지원하기 위해 창설한 대회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2020년 네덜란드 헤이그 대회부터 참가를 이어오고 있다.

대한민국 대전은 미국 샌디에이고, 덴마크 올보르와의 치열한 유치 경쟁을 거쳐 지난 7월 아시아 도시로는 최초로 2029년 대회 개최지로 최종 확정되었다.

방송인 피터 빈트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선포식에는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허태정 대전광역시장, 조성칠 대전광역시의회 의장, 유을상 대한민국상이군경회 회장 및 영국 인빅터스 게임 재단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 

행사는 인근에서 열리는 ‘대전빵축제’ 및 ‘Safe대전 안전체험한마당’과 연계해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개방형 행사로 치러진다.

행사에서는 공군 의장대 공연과 하모나이즈의 여는 공연을 시작으로, 주요 내빈들이 무대에서 동시에 북을 치는 공식 개최 선포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이어 한반도 호랑이가 대전으로 달려가는 영상 상영과 함께 밤하늘을 수놓는 드론 퍼포먼스, 밴드 엔플라잉의 축하 공연이 펼쳐진다. 또한 행사장 일대에는 시민들이 실내 조정, 사이클링, 파워리프팅 등 인빅터스 게임의 주요 종목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체험 부스도 함께 운영된다.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은 “전쟁의 상처를 발전의 원동력으로 전환해낸 대한민국에서 아시아 최초로 인빅터스 게임을 개최하는 것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며 “2029년 대회가 전 세계 영웅들과 국민이 함께하는 감동과 연대의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