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박물관·미술관 박람회’에는 3일간 총 1만3000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사진=2026 박물관·미술관박람회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박물관협회(회장 조한희)가 주관한 ‘2026 박물관·미술관 박람회(KOREA MUSEUM EXPO 2026)’가 지난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한 이번 박람회는 제1회 부산, 제2회 광주에 이어 대전에서 열렸으며, 전국 151개 기관과 기업이 참여해 380여 개 부스를 운영하며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3일간 현장을 찾은 총 관람객 수는 1만 3,000여 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하루 최대 6000여 명이 방문하며 역대 박물관·미술관 박람회 중 일일 최다 관람객 기록을 경신했다.

이번 박람회는 ‘K-컬처, 미래를 여는 뮤지엄 - 확장·전환·미래지향’을 주제로, 전시·체험·교육부터 문화유산 보존·복원, 실감콘텐츠, 전시 기획 및 시공에 이르기까지 뮤지엄 산업 전반을 종합적으로 선보였다.

가장 큰 주목을 받은 기획전 ‘Beyond the Museum: 경계(한계)를 넘은 뮤지엄’은 주제전 기획 공모 당선작으로, 과거와 현재, 미래의 뮤지엄을 조망하며 관객 소통형 K-뮤지엄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아울러 실감콘텐츠영상존에서는 국립중앙박물관을 비롯한 14개 기관의 실감콘텐츠 17종이 전시되어 첨단 디지털 기술과 결합된 고품격 문화유산 경험을 선사했다.

특히 10개 기관이 참여한 16회의 체험·교육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 개시 일주일 만에 전 회차가 마감됐으며, 일부는 오픈 1시간 만에 매진되어 총 400여 명이 참여했다. 또한 학예연구·전시기획·보존 등 현장 직무를 다룬 ‘뮤지엄 커리어 컨설팅’과 현직 관장과의 대화, 대전·공주 지역 뮤지엄을 둘러보는 탐방 프로그램 등이 폭넓게 진행됐다.

박람회 기간 개최된 ‘제20회 한국박물관국제학술대회’에서는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 체이스 로빈슨(Chase F. Robinson) 스미스소니언 국립아시아미술관장, 배기동 박물관과박물관사람들 회장, 정재승 KAIST 교수 등이 기조 강연자로 나서 미래 뮤지엄의 담론과 나아갈 방향을 논의했다.

조한희 한국박물관협회 회장은 “이번 박람회는 박물관·미술관의 현재와 미래를 입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앞으로도 박물관·미술관이 K-컬처 시대를 이끄는 문화 플랫폼으로서 사회적 역할과 미래 가치를 확장해 나갈 수 있도록 박람회를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누리집(www.koreamuseumexpo.c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