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재산처(처장 김용선)가 직원들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업무 현장의 문제를 직접 해결하고, 자체 개발한 AI 앱을 조직 전체가 함께 공유·활용할 수 있는 '지식재산처 인공지능(AI) 앱 장터'를 개통했다.

이번 AI 앱 장터 개통은 단순히 AI 프로그램을 모아놓은 모음집을 넘어 ‘현장 아이디어 발굴 → 직원 직접 AI 앱 개발 → 앱 장터를 통한 공유·확산’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최근 생성형 AI의 비약적 발전으로 전문적인 프로그래밍 지식이 없어도 자연어로 개발을 지시해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대화형 코딩(바이브 코딩, Vibe Coding)’이 확산하고 있다. 지식재산처는 이러한 변화를 업무혁신에 적극 도입해 현장을 가장 잘 아는 직원이 문제를 발굴하고 필요한 앱을 직접 제작·활용하는 상향식(Bottom-up) 방식으로 업무체계를 전환하고 있다.

기존에는 업무를 개선하기 위해 별도의 정보화 사업 등을 거쳐 외부 시스템을 구축해야 했으나, 현장 직원이 직접 AI 앱을 만드는 방식을 도입함으로써 외부 개발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하고 현장의 요구사항을 신속하게 반영할 수 있게 됐다.

실제로 대화형 코딩을 통해 현장 직원들이 직접 제작한 우수 AI 앱들이 속속 발굴되어 현장에 적용되고 있다. 

대표적 사례인 ‘특허심사도우미(K-SUITE)’는 발명 내용 요약, 선행기술 검색식 생성, 검색결과 분석 등 특허심사 과정의 주요 업무를 통합 지원하는 AI 도구다. 또한 ‘외부망 심사문서 조회기’는 KIPRIS Plus API를 활용해 출원번호 입력 한 번으로 심사에 필요한 주요 문서를 일괄 조회하고 한 화면에서 비교할 수 있도록 구현되어 문서 검토 업무 효율을 크게 높였다.

이 밖에도 국제특허심사정보시스템과 AI 브라우저를 연동해 심사이력을 자동 판독하는 ‘AI 부심사관’, 특허문서 열람 중 LLM과 즉시 대화하는 ‘LLM SideChat’, 폴더 내 문서를 읽고 취합·정리하는 문서 업무 도구 등 현장 맞춤형 앱들이 속속 발굴됐다. 이러한 AI 앱들은 업무 과정의 불필요한 수작업을 줄이고 자료 검색 및 분석을 효율화하여 직원들이 본연의 전문적인 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김용선 지식재산처장은 “인공지능 대전환 시대에는 AI를 잘 사용하는 것을 넘어, 현장의 문제를 가장 잘 아는 직원이 직접 AI를 만들고 이를 조직 전체가 함께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AI 앱 장터를 중심으로 직원들의 참신한 생각이 실제 업무혁신으로 이어지고 우수한 AI 활용사례가 조직 전체로 확산되는 선순환 생태계를 만들어 지식재산 행정의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